제다는 차(茶)나무의 싹, 잎, 어린 줄기 등을 이용해 차를 만드는 기법이다. 찌거나 덖거나 발효 등을 거친 재료를 비비기, 찧기, 압착, 건조의 공정을 통해 마실 수 있는 차로 만드는 일련의 전통기술을 통칭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다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기념하고, ‘제다’를 효과적으로 보존, 전승하는 방법과 한국 차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총 3부에 걸쳐 차 문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차 문화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 시음회와 다(茶)명인의 강의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 2층에서 열린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명차 시음회인 ‘행다끽다 프로그램’이, 17일과 18일에는 김동곤 다(茶) 명인이 들려주는 ‘제다행다끽다 강의’가 마련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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