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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디자인이 먹거리" 中企 아이디어 상품 빛난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최종수정 2016.12.12 05:56 기사입력 2016.12.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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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헤어롤 제조사 '에스밀린'의 부스.

휴대용 헤어롤 제조사 '에스밀린'의 부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1분 만에 앞머리 말아주는 헤어롤 있습니다."

11일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열린 서울 코엑스. 여성 관람객 수십명이 휴대용 헤어롤 제품 '지롤(G·Roll)'의 제조사 '에스멜린' 부스 앞에 몰렸다. 이 제품은 보조용 배터리 등에 USB를 꽂으면 열이 발생한다. 원하는 부분에 말면 간단히 헤어스타일을 정리할 수 있다. "진짜 아이디어"라며 지갑을 여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신아영 대표는 "우리 제품은 삼성벤처투자로 부터 투자를 받고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라며 "전시기간 닷새동안 700개가 넘는 제품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에스멜린의 휴대용 헤어롤.

에스멜린의 휴대용 헤어롤.


이날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열린 코엑스는 가족·연인 참관객들로 가득했다. 휴대용 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소기업 아이디어 상품들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손목에 감을 수 있는 이어폰 '랩스(WRAPS)'도 눈길을 끌었다. 분실하거나 쉽게 엉키는 이어폰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팔찌처럼 디자인돼 액세서리처럼 느껴졌다. 제품을 둘러본 김상연 씨는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소형가전을 제조하는 '일레븐플러스'는 USB 미니 가습기 'H210'을 선보였다. 일레븐플러스의 문상록 사원은 "소형가전 대부분이 중국 수입에 의존하는데 반해 우리 회사는 국내서 제조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제지 업체들은 전시회에 체험형 부스로 풍성함을 더했다.

한솔은 디자이너들에게 인기가 높은 고급지 '몽블락'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부스를 구성했다. 한솔 관계자는 "고급지 몽블락이 얼마나 다양하게 후가공될수 있는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소비자, 바이어들이 직접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게끔 부스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솔은 고급지 '몽블락'으로 부스를 꾸몄다.

한솔은 고급지 '몽블락'으로 부스를 꾸몄다.


삼원은 바람개비를 만들 수 있는 체험행사를 열었다. 관람객들이 직접 산업용지, 인쇄용지, 그래픽 용지 등 다양한 재질의 종이를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한것이다. 삼원의 윤지은 과장은 "디자인 소재로서 종이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체험형 부스를 마련했다"며 "관람객들이 다양한 종이를 느껴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6 서울지다인페스티벌'은 역량 있는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국내외 브랜드,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지난 7일 열렸다. 올해는 '디자인과 놀자(Play)'를 주제로 180여 개의 기업·브랜드와 600여 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경영 ▲디자이너프로모션 ▲디자이너스랩 ▲디자인브랜드 등으로 구성됐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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