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NYT "朴대통령 탄핵…韓 '불확실성 시대' 접어들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향후 한국의 불확실성이 강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NYT는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은 경제성장 둔화와 북한의 핵위협에 직면한 한국에 '불확실성의 시대(period of uncertainty)'를 불러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박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로 인해 향후 조기대선에서 야당성향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NYT는 "북한에 강경하게 대응했던 박 대통령의 방침이 뒤집힐 수 있다"며 "(멀어졌던) 중국과의 관계도 가까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가 순조롭지 않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NYT는 "유력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야당 성향의 후보 중 그 누구도 당선 후 사드 배치 계획을 뒤집겠다고 대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야당 측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며 사드 배치를 비판해 왔다"며 사드 관련 정책이 차기 정권에서 뒤집힐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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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본격 집권하는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북한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하지만 NYT는 새누리당이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이용해 지지율을 회복하고 다음 선거를 준비할 가능성 또한 제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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