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머리 손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박 대통령을 질타했다.
박 시장은 8일 자신의 SNS에 "눈앞에서 생명을 잃어가는 국민들을 보면서 당장 현장에 달려가지는 못할망정 머리 손질을 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겨레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로 서울 강남 A미용실 원장 정모씨를 불러 올림머리를 하기 위해 90분 이상을 허비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전담 미용사로 알려진 정씨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참사 당시 비상상태여서 머리를 (부스스하게) 했다"고 밝혀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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