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공기청정기 폐활량 개선 효과 입증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사용 시 호흡기 질환자의 폐활량이 두 배 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의료진·연구진과 공동 연구·저술한 논문 2편이 영국 의학 전문 저널 '천식학회지'와 '에어로졸 과학기술학회지'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천식학회지에는 '호흡기 질환 개선에 대한 공기청정기 효과', 에어로졸 과학기술학회지에는 '공기청정기가 실내 공기질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이 게재됐다.

삼성전자와 스탠포드대 의료진·연구진은 미국에서 연간 미세먼지량이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프레즈노에 거주하고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이 있는 16가구를 선정, 12주간 공기청정기 효과를 관찰했다.

측정 결과 블루스카이를 사용한 가구의 호흡기 질환 아동들의 폐활량 수치는 그렇지 않은 가구 아동들 대비 2배 이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블루스카이 가동 시 실내 공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는 가동하지 않았을 때보다 50%, 중금속은 19~26%, 세균 독소는 29~37% 수준으로 제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초미세먼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점차 공기질 개선에 대한 연구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건강·환경을 고려한 혁신 제품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