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중앙정부 복지평가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보건복지부는 맞춤형복지서비스 기반 마련,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등 4개 부문 전국 지자체 시상식을 6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대강강에서 개최했다.
광산구는 보건복지부의 복지전달체계 개편 평가에서 ‘동 복지허브화’사업성과를 인정받았다. ‘동 복지허브화’사업은 맞춤형 복지 전담팀을 동에 구성해 360여 가지에 이르는 사회보장 제도와 주민 네트워크를 결합해 마을의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게 목표이다.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전국의 모든 읍·면·동 주민센터를 복지허브로 개편할 방침이다.
인력 확대와 직무 교육 지속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로 이어졌다. 제도 시행 전(2015. 1. 1.~10. 31.) 4개 동의 사례관리 발굴은 모두 169건에 그쳤지만, 기본동 실시 후(2015. 11. 1.~2016. 6. 현재) 495건으로 2.9배 늘었다. 사례관리 대상 가구도 117세대에서 173가구로 증가했고, 복지 자원과 연계해 문제를 해결한 사례도 1900건에서 2653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5월에는 ‘동복지허브화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를 개정해 행정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7월부터는 운남동, 신가동, 신창동으로 복지허브화 사업을 확대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민과 관의 연대로 복지사각지대를 좁혀가고 새로운 복지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광산구 정책의 핵심”이라며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도록 민관복지연대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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