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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요한슨 CEO "에릭슨엘지 여성 인력 3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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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요한슨 에릭슨엘지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요한슨 에릭슨엘지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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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한국 기업은 여성 인력들이 보고 따라할 '롤 모델'이 기업 내에서 부족합니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죠. 에릭슨엘지는 고위 관리직에 여성을 앉히는 정책을 진행하고 있지만 특히 강조할 점은 그 사람이 고위직에 앉는 것이 능력이 우선시 됐기 때문이지 무조건 여성이라고 앉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패트릭 요한슨(Patrick Johansson·사진) 에릭슨엘지 최고경영자(CEO)는 5일 한·북유럽 양성평등 정책 포럼에 앞서 한 인터뷰에서 "모두에게 롤 모델은 필요하지만 젊은 여성들에겐 특히 중요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여성 인력이 적은 것은 기술 회사들이 많이 겪는 문제"라면서 "여성들에게 엔지니어링이나 공학 분야에 대한 교육과 롤 모델 자체가 없을 땐 거의 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에릭슨엘지는 2010년 7월 LG전자와 에릭슨과 제휴를 맺고 출발한 회사다. 이후 에릭슨이 추가로 지분은 인수하면서 지분율 75%(LG전자 25%)가 되면서 2012년 9월 에릭슨엘지로 사명을 변경했다. 요한슨 CEO는 지난해 11월 취임했다.

지난해까지 에릭슨엘지 여성 임원 비율은 0%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14%까지 늘었다. 요한슨 CEO는 "모든 직책에서 여성 인력을 30%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대학에서 리쿠르팅을 적극적으로 하고 각종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들 간 네트워킹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외부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네트워킹을 통해 공유하고 그러한 경험을 기술집약적 회사에 적용시킬 때 강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에릭슨엘지는 아빠의 육아휴직을 보장하고 가족의 날엔 가족과 무조건 시간을 보내도록 하고 있다. 요한슨 CEO는 "남성들의 생각 변화도 중요하다"면서 "사업 경영상 단순 논리로 소비자 50%가 여성이라고 생각하면 남성들을 설득하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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