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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비리’ 이영복 룸살롱 자금담당자 구속…접대 리스트 밝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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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의 '오션타워' 오피스텔. 이영복(66) 청안건설 회장의 사업 거점이자 정관계 로비를 시도한 '아지트'라는 의혹을 받는 곳. 지하 1층의 '오션살롱'은 이 회장이 정관계 인사들을 주로 접촉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사진=한동우 인턴기자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의 '오션타워' 오피스텔. 이영복(66) 청안건설 회장의 사업 거점이자 정관계 로비를 시도한 '아지트'라는 의혹을 받는 곳. 지하 1층의 '오션살롱'은 이 회장이 정관계 인사들을 주로 접촉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사진=한동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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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엘시티 이영복 회장의 룸살롱 자금담당자 곽모씨가 구속됐다.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들의 리스트가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JTBC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일 엘시티 이용복 회장이 소유한 룸살롱의 자금담당자 곽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곽씨를 상대로 현재 행방을 알 수 없는 룸살롱의 바지사장 이모씨의 소재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까지 체포하면 이 회장의 접대 리스트가 공개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회장으로부터 법인카드와 술 접대 등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추가 비리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현 전 정무수석은 2013년 부산국제금융센터 시행업자로부터 사업 관련 청탁을 대가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현 전 수석이 부산 지역 사업자들로부터 고급 리스차량을 제공받은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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