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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무허가판자촌 달터마을 정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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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53세대 이주, 순차적 철거 후 달터공원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30여 년간 존치돼 개포동 달터마을 무허가 판자촌 정비 사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주거 취약지역인 무허가 판자촌을 정비해 명품도시 강남 조성을 바라는 주민 숙원 사업을 체계적이고 신속히 완료하기 위해 지난해 2월27일 전담부서까지 신설,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달터마을은 1980년대 초 개포택지 개발사업 추진 당시, 개포동 일대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무질서하게 이주해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이다.

판자촌은 판자, 비닐, 보온덮개 등으로 지어져 화재·수해 등 재해 가능성이 높고 수도와 화장실을 공동 사용해 각종 질병 및 전염병에 직접 노출돼 있는 곳이다.

이에 구는 지난해 3월경부터 현재까지 53세대를 기존보다 쾌적한 임대주택로 이주, 올해 연말까지는 20여 세대를 추가로 이주시켜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달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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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상협의계약 체결까지 마친 31세대는 임대주택 공가가 나오면 즉시 제공토록 모든 준비를 완료, 나머지 거주민에게는 안락한 주거공간으로 이주토록 적극 안내와 설득 중에 있다.
현재까지 이주 완료한 53세대의 공가 중 학교와 도로에 인접해 경관을 심히 훼손하고 있는 27세대의 공가는 정비가 시급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철거했다.

나머지 세대의 공가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철거해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달터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주를 꺼리는 판자촌 거주민의 이주 추진사업이 어렵사리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민선 5기부터 현재까지 무허가판자촌 거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강남구 노력의 결실로 향후 서울시 내 무허가판자촌 정비사업의 본보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나머지 세대의 이주에 소요되는 시 예산 확보 문제점과 일부 이주 거부세력의 민원이 있으나 구는 관련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며 모든 방법을 강구해 난제를 적극 해결, 2017년까지 달터마을 무허가판자촌 정비를 완료해 달터공원이 도심 내 허브 공간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다.

이희현 도시선진화담당관은 “지속적인 안내와 맞춤형 면담을 통해 현재 달터마을 거주민 중 60%이상이 구에 이주희망(협의)서를 제출, 이주를 요청한 상태"라며"이 분들이 하루빨리 보다 좋은 거주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무허가판자촌을 정비함으로써 거주민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어 지역 주민들에게는 30여 년간 무단 점유된 공유지를 도심 내 녹지공간으로 돌려주는 등 모두가 살기 좋은 명품도시 강남 건설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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