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게시된 동영상 콘텐츠에서 확대 적용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이미 테스트 중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페이스북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생중계 방송들을 걸러낸다
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호아킨 칸델라(Joaquin Candela) 페이스북 머신러닝 디렉터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이용자들이 유해한 콘텐츠를 신고하면 페이스북 측에서 이를 확인하고 차단하는 방식으로 제재가 이뤄졌다. 이제는 시스템이 스스로 이 과정을 완전히 대체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이 같은 자동 필터링 시스템을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는 단순히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동영상 콘텐츠에만 적용된다는 내용이었지만 이번 발표에는 생방송 콘텐츠까지 포함된 것이다.
다만 호아킨 칸델라는 이 같은 동영상 생중계 필터링 시스템 정책에는 두 가지 문제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컴퓨터의 비전 알고리즘의 속도를 따라잡는 데에 어려움이 남아있다"며 "또한 우리의 시스템을 파악하고 이를 무너뜨리려는 전문가들도 문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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