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유망 중소기업 수출고용 성과에 따른 정책우대…글로벌 스타기업 발굴 육성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 수출확대와 고용창출을 위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후 수출과 고용 성과창출에 따른 금리우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수출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지속 발굴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스타기업 발굴에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이사장은 "정부의 수출, 창업, 신성장 산업분야 지원 강화와 성과연동형 지원제도 확대 기조에 따라 내년에는 중소기업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년도 경제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중소기업이 굳건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경기악화로 자금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지난달 말까지 4조41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집행했다. 이는 올 전체 예산 4조5100억원의 97.8% 수준이다.
올해 개성공단 폐쇄 사태로 인한 피해기업 89개 업체에 798억원을 지원했다. 또 한진해운 법정관리 여파에 따른 피해기업 40개 업체에도 128억원을 지원했다.
정책자금 신청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과 낭비를 없애기 위해 지난 6월 도입한 '정책자금 사전상담예약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임 이사장은 "제도 개선을 통해 월 평균 2000여개 중소기업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며 "기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스템을 계속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우수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하는 내일채움공제에 대한 기업과 재직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약 2만명이 가입했다. 특히 올 초부터 중점 추진해 온 지방자치단체, 공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강원도는 올해 목표인 100명의 가입을 완료했다. 한국서부발전 114명, 한국가스공사 33명이 제도에 가입하는 성과도 거뒀다.
임 이사장은 "내일채움공제를 활성화하고 가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기관으로 가입창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가입기업에 대한 연계지원 강화와 세제해택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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