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청와대가 마약류로 지정된 의약품을 1000여정 구매해 대부분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대통령경호실에서 제출받은 '청와대 구매 향정신성의약품 현황' 분석 결과 청와대가 자낙스 600정, 스틸녹스 210정, 할시온 300정 등 총 1110정의 마약류 의약품을 구매해 현재까지 836정을 소비했다"고 밝혔다.
스틸녹스는 불면증 치료에 사용되며 주성분은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졸피뎀이다. 장기간 복용 시 건망증, 정신병적 이상반응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할시온은 장기복용 시 환각증세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영국 등 해외에서는 사용이 금지됐고 국내에서도 10일 이상 장기복용이 금지된 약품이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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