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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주택 매맷값 보합…지방 하락 본격화"

최종수정 2016.11.30 11:08 기사입력 2016.11.30 11:08

준공, 올해보다 11% 늘어난 60.6만가구
"일부 지역 역전세난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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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고 지방은 가격 하락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김덕례 주산연 연구위원은 "2017년 전국 매맷값은 수도권의 미미한 상승 영향으로 보합(0%)을 유지하고 전세가격은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국지적 역전세 가능성이 있으나 전국적으로 0.4% 상승하는 안정된 시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매맷값은 0.5% 상승하는 반면 지방은 0.7% 하락 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셋값은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7%, 0.2% 오를 것으로 봤다.

2017년 공급은 10~20%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인허가 58만1000가구, 착공 55만9000가구, 분양 38만6000가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준공(입주예정)물량은 지난해부터 급증한 인허가 영향으로 올 해 대비 11% 증가한 60만6000가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준공물량의 증가는 전셋값 상승압력을 둔화시키면서 임차시장의 가격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지만, 일부지역은 역전세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산연은 2017년 주택시장의 5대 영향 변수로 ▲대출규제 ▲금리 ▲가계부채 ▲공급량 ▲입주량을 꼽았다. 김 연구위원은 "영향력이 가장 변수는 대출규제와 금리, 가계부채를 포괄하는 '주택금융정책'으로 올해에 이어 당분간 주택금융정책의 강도와 속도에 따라 주택시장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며 "특히 금리 영향 확대가 예상되는 해로 주택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금리인상폭과 속도조절이 중요한데, 최근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극도로 확대되고 있어 정책집행이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며, 2분기가 최대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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