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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으로 몰리는 '셰프'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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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사업 연평균 약 7%~15%까지 매출 증가
CJ프레시웨이, 전국 30여개 골프장서 연 600여억원 매출

CJ프레시웨이가 위탁운영하고 청라 베어즈베스트 CC 모습

CJ프레시웨이가 위탁운영하고 청라 베어즈베스트 CC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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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국내 유명 골프장에 특급 호텔 셰프들이 몰려들고 있다. 골프장 식음료 사업이 직영에서 위탁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높아지자, 골퍼들의 입맛을 사로 잡기 위해 셰프들이 골프장에서 요리대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29일 국내 유명 골프장의 식음료 사업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특급호텔 출신의 전문 조리장이 현지에서 바로 구할 수 있는 제철 식재료로 맛있는 요리를 골퍼들에게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골퍼들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골프장의 식음사업의 매출도 증가추세다. CJ프레시웨이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골프장의 수익을 분석한 결과 직영으로 운영할 때 보다 연평균 약 7%~15%까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매출증가가 가능한 이유는 여러 개의 골프장을 위탁 운영하면서 식자재의 대량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이 가능한데다 효율적인 전문인력 운영과 다양한 메뉴 개발 역량 확보를 통해 체계적인 서비스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국내 골프장 식음료 시장 규모는 연간 약 53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위탁 전환율도 해마다 4%씩 증가세다.
매년 시장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골프장 식음료 위탁 전환율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시장 규모도 약 24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골프장 식음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식음료기업은 CJ프레시웨이다. 전국 30여개의 골프장에서 연 6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CJ프레시웨이 레저문화사업부 관계자는 "골프장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골프장 지배인 출신을 영입해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골프장 별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이 시장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밝혔다.

또 업계 최초로 골프장 식음운영을 위한'골프장 특화 사업부'를 운영 중이다. 이 분야를 담당하는 전문인력만 해도 약 500여명에 달한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다.

특급호텔 출신의 전문 조리장을 현장에 배치해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산더덕 삼겹 돌판구이와 된장찌개, 한방 소고기 보양탕, 전복 해물 순두부 뚝배기 등과 함께 계절별 신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담가 믿고 먹을 수 있는 포기 김치도 골퍼들의 입맛을 자극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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