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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무산 '검단새빛도시'…2023년 완공 목표로 속도낸다

최종수정 2016.11.28 14:09 기사입력 2016.11.28 14:09

계획인구 18만명, 7만4천여 가구 조성…기반공사 가속화, 지하철 연장·광역 도로망 등 확충 추진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계획인구 18만3600여명 (7만4700여 가구)을 목표로 한 서구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두바이와 검단스마트시티 개발 협상으로 1년 8개월간 중단된 사업을 정상화 해 당초 계획대로 2023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스마트시티 투자협상 종료 후 인천도시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T/F 팀을 구성해 검단새빛도시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기 위한 대책을 수립, 28일 발표했다.
우선 지난해 기반공사가 시작된 1단계 지역 188만㎡는 내년 공정률을 38%까지 끌어올리고 나머지 198만㎡ 공사도 연내 발주할 계획이다.

2단계(419㎡)와 3단계(310만㎡) 지역에서는 도시 인프라 구축 공사를 택지 수급 상황과 연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3단계 사업 중 특수학교 설립은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내년에 우선 착공한다.

검단새빛도시 사업은 2023년까지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11.2㎢에 7만4736가구, 18만3670명을 수용하는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는 10조8218억원으로 인천도시공사와 LH가 각각 절반을 부담한다.
한편 인천시는 검단 개발 활성화를 위해 철도와 도로망도 확충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을 계양역에서 검단까지 7.2km 연장해 2024년 개통한다. 사업비는 5550억원이다.

검단과 경기도 일산·김포 등을 잇는 광역도로 7개 노선 건설도 추진된다. 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노선별 설계 및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지도 98호선, 검단새빛도시~한강신도시, 일산대교 연결도로(마전~금곡동간)도 개설해 주민 불편을 해소한다.

또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3.1㎞, 검단새빛도시~한강신도시 간 도로 2.7㎞, 마전~금곡동간 일산대교 연결도로 3.3㎞ 등 주민 숙원사업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 경기도, 김포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검단새빛도시 및 주변지역 통합 하수처리를 위해 기존 검단하수처리장을 13만2000t 까지 단계적으로 증설하고, 4만4000t 규모의 배수지를 신설해 안정적으로 먹는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부처·도시공사·LH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검단새빛도시 활성화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검단지역을 서북부 중심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검단신도시는 2007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토지·지장물 보상과 철거작업 외에는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인천시는 5조원 규모의 중동 자본을 유치해 스마트시티를 검단에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토지매매협상 결렬로 최근 사업계획이 무산되자 검단새빛도시를 택지지구 사업으로 환원해 추진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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