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미국소매업협회(NRF)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을 한 미국인들은 1억850만명이다. 매장을 직접 방문해 쇼핑한 9910만명보다 약 1000만명 정도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쇼핑 중에서도 모바일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모바일 쇼핑금액은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10억 달러를 넘어선 1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33%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어도비는 밝혔다.
포천은 소비자들이 더 이상 매장과 온라인을 통한 쇼핑 간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소매업체들이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유통의 거대 공룡인 월마트도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하는 '사이버 먼데이(추수감사절 다음 주 월요일)을 맞아 매장 할인을 먼저 시작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8일 하루에도 온라인 쇼핑이 33억6000만달러의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추정치를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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