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에서 윈윈 벨트 형성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인 코스맥스가 일본 시세이도그룹의 화장품브랜드 시세이도와 자에 메이크업 제품 공급을 본격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일본에서 선호도가 높은 안티에이징, CC크림, 유기농 화장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하고 있다.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는 미국, 중국 등에 이어 세계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일본 화장품 시장은 내수시장에서 제품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그 파급효과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될 수 있어 중요한 시장이다. 시장 규모만큼이나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다.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데다 지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스맥스는 일본 화장품 고객사에 ODM 제품을 보다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세이도는 코스맥스의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마케팅에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테크놀로지를 소개받게 된다. 또한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아세안, 미국 등 코스맥스가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는 지역에서 보다 안정된 물류시스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화장품 수출액은 2011년 2377만 달러에서 2014년 4637만 달러, 2015년 8295만 달러로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5541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연말까지 1억 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