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Dim영역

DJ DOC '수취인분명' 여혐 논란에 촛불집회 공연 취소…"나도 여자지만…"

최종수정 2022.03.20 20:40 기사입력 2016.11.26 13:29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연을 예고한 DJ DOC. 사진='민중총궐기' 페이스북 캡쳐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촛불집회에 참석해 신곡 '수취인분명'을 발표하기로 한 그룹 DJ.DOC의 출연이 결국 무산됐다.

25일 밤 11시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 국민행동'이 SNS를 통해 "(26일 촛불집회에서) 예정된 DJ.DOC의 공연이 취소됐다"고 공지한 내용이 뒤늦게 알려졌다.
DJ.DOC의 공연이 취소된 배경은 이들이 무료로 배포한 시국 가요 '수취인분명(미스박)'의 노랫말이 여섬 혐오를 부추긴다는 일부 여성 관련 단체들의 항의 때문이다.

DJ.DOC 측은 "집회 주최 측으로부터 출연 불가를 전달받았다"며 "주최 측에 여성 혐오 가사라는 일부 단체의 항의가 잇달았다는데 이 곡은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농단'을 한 인물들에 일침을 가하는 '디스' 곡이다. 여성 혐오라는 지적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잘 가요 미스(테이크) 박 쎄뇨리땅' 등의 가사를 문제 삼았는데 '미스 박'에는 '미스테이크 박'이란 뜻이 담겼고, '쎄뇨리땅'은 '세뇨리타'(스페인어로 아가씨)가 아니라 새누리당을 꼬집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의미 있고 평화로운 집회인 만큼 누가 될까 봐 불참 요구를 받아들였다"며 "무대에 서지 않더라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DJ DOC의 출연 무산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이 의아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나도 여자지만.. 가사 봐도 여성혐오는 안 느껴지는데?" "얼마나 피해의식이 있어야 저 노래를 여혐으로 들을수 있는거냐??" "뭐만 하면 여혐이래" "어딜봐서 여혐이냐" 등 여성 혐오 논란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AD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평생 후회하며 살라" 서울대 '정순신 아들' 대자보 또 붙었다 "짬뽕에 벌레 나왔잖아" 별점 테러…"이게 벌레라고요?" '22살 베트남 vs 34살 한국女'가 고민이라는 한국남자

    #국내이슈

  • 부엌 리모델링 중 웬 그림이…알고보니 17세기 英작품 "딸 가질래요" 정자 성별 선택해 인공수정 가능해진다 "셋 중 누가 진짜야"…또다시 제기된 '가짜 푸틴설'

    #해외이슈

  • 도로에 차량 전복…맨손으로 일으킨 14명 시민영웅들 240만원짜리 디올 재킷 입고 ICBM 관람한 北김주애 재산250조 세계1위…손목엔 870만원 '소박한' 시계

    #포토PICK

  • 英 오프로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국내 공개 올드카 스러운 외형의 '반전'..첨단편의기능 탑재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3000만원대 전기차 전쟁 시작됐다…폭스바겐 ID.2로 참전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한강 '둥둥' 수영장 아이디어…건축가 '비아르케 잉엘스' [뉴스속 용어]새 총선 방식? '권역별 비례대표제' [뉴스속 인물]BTS·블핑도 반한 英 '해리 스타일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