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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인도군 포격에 민간인 1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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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보복 주장'…파키스탄 '근거 없다' 반박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AP연합뉴스)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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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인도군의 포격으로 여객버스 승객 등 민간인 11명이 사망했다고 23일 밝혔다.

파키스탄 일간 돈(DAWN)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부터 카슈미르 라우와트 지역에 인도군의 포탄과 총탄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여객 버스 한 대가 포탄에 맞아 9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말했다.
같은 날 오전 8시 40분쯤 파키스탄 나키알 지역에서도 인도군의 포격으로 인해 2명이 숨졌다고 파키스탄 당국이 밝혔다. 이 외에도 타타 파니, 비탈, 마다르푸르 등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다른 지역에서도 인도군의 포격이 일어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인도군은 보복으로 파키스탄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인도령 카슈미르 마칠 지역에서 파키스탄 특공대원이 국경을 넘어 침투해 인도군인 3명을 살해했으며 희생자 가운데 1명은 참수됐다는 게 보복의 이유다.

파키스탄은 인도에 들어가 자국군 특공대가 인도군인을 살해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각자 카슈미르 지역의 완전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지금까지 다투는 중이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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