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검찰이 비선실세 최순실(구속기소)씨 일가와 삼성그룹의 연결고리를 확인하기 위해 삼성그룹의 핵심인 미래전략실을 재차 압수수색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3일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 위치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공단 전주 본사, 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입주한 논현동 강남사옥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일주일 뒤인 지난 15일에는 '최순실 국정 농단'의 또 다른 핵심 인물로 지목된 장시호씨에 대한 특혜성 지원 의혹을 풀기 위해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했다.
그로부터 다시 8일 뒤, 이번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순조롭게 이뤄진 것과 최순실씨 일가에 대한 특혜지원의 대가인지 확인하기 위해 방점을 찍고 또다시 미래전략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찬성 의결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홍 전 본부장, 최 광 전 이사장, 문형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현 국민연금 이사장)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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