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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힐러리 기소는 분열적"…정치보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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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취임후 100일 구상을 밝히는 동영상을 21일 공개했다.(트럼프 트위터 캡처)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취임후 100일 구상을 밝히는 동영상을 21일 공개했다.(트럼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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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과 클린턴 재단에 대한 재수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뉴욕타임스에서 가진 회동을 통해 '이메일 스캔들' 등과 관련해 클린턴을 기소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테이블에서 완전히 치워진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녀를 기소하는 것은 매우, 매우 분열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NBC 뉴스쇼 '모닝조'의 공동 진행자인 미카 브레진스키도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클린턴이 (이들 스캔들과 관련해) 겪을 만큼 충분히 겪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에게서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기간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클린턴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트럼프는 대선 TV토론에서 클린턴이 "트럼프와 같은 기질을 가진 사람은 우리나라를 담당하지 않는 게 좋다"라고 비판하자 "대통령이 되면 특검 수사를 해 클린턴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클린턴 외에도 대선 기간 최대 '정적'이었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국무장관으로 발탁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또 툴시 가바드(하와이) 민주당 하원의원도 유엔주재 미국대사로 앉히기 위해 검토하는 등 통합의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트럼프는 이날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나는 그것을(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아주 면밀하게 보고 있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백악관 수석전략가로 지명된 스티브 배넌이 백인 극우주의자라는 비판에 대해 "배넌은 인종차별주의자나 극우주의자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의 글을 통해 미 대선 경선 경쟁자였다가 측근으로 변신한 신경외과 의사 출신 벤 카슨을 초대 내각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에 임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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