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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SI가 탐내겠네…두배 밝은 지문감식 '질라이트'

최종수정 2016.11.18 10:57 기사입력 2016.11.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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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반사필터 적용 제품 개발…성능 높이고 가격 낮춰

박헌수 질라이트 대표가 초고출력법과학광원 필터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지문감식 라이트를 시연하고 있다.

박헌수 질라이트 대표가 초고출력법과학광원 필터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지문감식 라이트를 시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초고출력법과학광원 필터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지문감식 라이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범죄현장수사(CSI)에 사용되던 해외 제품들에 비해 성능은 강화하고 가격은 낮춰 경쟁력을 높였다.

조명광학 전문 제조기업 질라이트는 현장감식용 초고출력법과학광원 라이트 'F-1000' 제품의 국내외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박헌수 질라이트 대표는 "F-1000 제품은 기존에 지문감식용을 주로 사용돼왔던 해외 제품과 비교해 2배 이상 더 높은 밝기를 구현하고 무단 기능으로 정밀하게 조정이 가능하다"며 "국내 경찰청은 물론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기존 일반필터 보다 정확한 형광발광을 나타내는 흡수반사필터를 적용했고 높은 투과율 조정이 가능하도록 수백겹으로 코팅한 게 특징이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았던 지문 등 현장 증거물을 보다 세밀하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박 대표는 "F-1000 제품은 지난해 샘플개발에 성공한 이후 우리나라 경찰청에 제품 공급은 물론 한국국제협력단 등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경찰과 군, 검찰 등의 수사기관으로 공급처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엔 한-멕시코 공공행정 협력포럼에 과학수사 장비들을 전시하는 등 홍보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방송조명 사업도 하고 있다. 40여개국에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 4월엔 미국 미국 유통회사인 '자이라이트'와 방송조명 현지 수출을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문감식 라이트와 방송조명 장비 국내외 판매를 통해 올해 매출 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매출 목표는 40억원이다.

자체 개발한 형광안료를 활용한 범죄예방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주택의 도시가스관이나 창틀 등에 형광안료를 발라 '스파이더 범죄'를 예방하는 사업을 서울시와 진행하고 있다. 주택에 침입하는 도둑의 행동심리를 위축시켜 범죄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박 대표는 "반투명 형광안료를 도포하기 때문에 발라져있는지도 알기 어렵고 일반 조명으로는 보이지도 않는다"며 "특수라이트를 비추면 손자국 등이 나타나고 현장감식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유관 기름 범죄 등에도 사용할 수 있는 형광안료도 별도로 개발했으며 이에 대한 제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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