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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에 웃는 팜유 생산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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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팜유 생산 농가(사진=블룸버그)

▲말레이시아의 팜유 생산 농가(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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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도널드 트럼프발(發) 국채금리 급등세와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면서 신흥국 금융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팜유, 고무와 같은 이른바 소프트 원자재(금속 제외) 생산자들은 수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프트 원자재들의 경우 동남아 국가들이 생산의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팜유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시아가 세계 생산의 90%를 담당한다. 이들 상품은 현물 시장에서 달러화로 거래가 되는데 강달러로 현지 통화가 급락하면서 업체들이 현지 통화로 환산해 받는 수익이 늘어나는 효과가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지난 11일 3% 급락하면서 5개월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고 말레이시아 링깃화 역시 작년 말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니르구난 타이루첼밤 리서치 대표는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 팜유 거래업체 GAR과 같이 관련 업종에 대한 주식 매수를 권고하면서 "트럼프 당선이라는 예기치 못한 이벤트 가운데 신흥 통화의 꾸준한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엘니뇨, 가뭄 등 기후변화로 올해 생산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타이루첼밤 대표는 라니냐로 대두 생산 역시 타격을 입었다면서 팜유 대체제인 대듀유 역시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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