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의 초기증상은 급격한 체중 감소, 이유 없는 피로감, 다뇨, 입 마름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신장질환, 뇌혈관장애, 심혈관계질환, 망막병증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 초기증상이 지속된다면 그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도 당뇨병 예방법으로 추천할 만하다. 실제 2016년 <유럽 영양학회지>에 실린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30~70대 당뇨 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조작시험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그룹은 공복 인슐린 수치가 2.9 μU/mL 감소한 반면 위약 대조군은 1.8 μU/mL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프로바이오 유산균이 인슐린 수치를 낮춰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당뇨병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높이는 프로바이오 유산균은 함유된 균주마다 특성과 효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단일균주 제품보단 다양한 유익균주가 적절히 배합된 복합균주 유산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때 대표적인 한국형 유산균으로 꼽히는 ‘김치유산균’이 포함된 복합 프로바이오 유산균을 선택하면 그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더불어 프로바이오 유산균을 구매할 땐 화학첨가물 사용 여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대표적인 첨가물에는 수크랄로스, D-소르비톨 등의 합성감미료와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부형제가 있다. 이들은 적은 양을 섭취한다 해도 체내에 쌓이면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당뇨에 좋은 프로바이오 유산균 선택 방법으로는 유산균의 장 도달률을 높인 코팅기술을 적용했는지, 유익균의 효과적인 증식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되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 등이 있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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