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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라면값 인상 임박?…"10년간 가공식품 중 가격 인상폭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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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라면값 인상 임박?…"10년간 가공식품 중 가격 인상폭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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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잠잠했던 라면값, 업계 1위 농심 올릴 가능성 제기
저조한 실적과 곡물값 상승, 가공식품가격 줄인상에 대두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올 3분기 라면업계 1위 농심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개선된 가운데 라면값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3분기에 걸친 저조한 실적이 가격 인상의 명분이 될 수 있는데다 최근 5년간 가격 변동이 전혀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가공식품 중에서 최근 10년간 가장 가격 인상 폭이 작았던 제품이 라면"이라며 "농심의 라면가격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 라면은 2011년 11월 농심이 신라면 가격을 6.2% 한차례 올린 이후 지금까지 변동이 없었다. 최근 맥주, 콜라 등 가공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라면 값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업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다 프리미엄 라면을 지난해부터 판매하면서 사실상 인상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변수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농심의 해외 법인 성장 덕택에 매출총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별도 법인의 마케팅비 부담이 98억원 가량 증가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선전비 등의 마케팅비는 2분기와 마찬가지로 신라면 등 기존 제품 판매 회복 등을 위해 많이 쓰였다"면서 "점유율이 상승해 마케팅비 집행의 효과가 나오고 있으며 곧 가격까지 오른다면 비용을 확대한 전략이 타당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농심의 라면 점유율은 내년에 58~59%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존 제품에서의 점유율은 60%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며, 출시 시점을 놓쳐 선점 효과를 누리지 못했던 프리미엄 신제품 전략도 수정돼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농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39.4% 감소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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