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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와 90분간 백악관 회동‥“대단한 영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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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나 정권인수 절차를 협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동은 예상보다 다소 길어진 1시간 30분동안 진행됐다. 선거 이전부터 앙숙이었던 두사람은 당초 우려와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트럼프는 회동을 마친 뒤 “예정 시간을 넘기면서 몇몇 어려운 일과 그간 이룩한 정말 위대한 일들을 포함해 여러 가지 상황을 논의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조언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원래 10∼15분 정도 만날 수도 있었지만 1시간 30분이나 만났고 더 길어질 수도 있었다"며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이 대단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당선인이 성공해야 미국이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 도전들에 맞서야 한다고 트럼프 당선인에게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당선인이 이 위대한 나라가 직면한 많은 이슈를 놓고 내 팀과 함께 일하는 데 관심이 있어 매우 고무됐다"며 “정당이나 정치적 성향에 상관없이 함께 협력해 우리가 직면한 많은 도전을 다루는 게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전 뉴욕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과 함께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워싱턴DC 레이건 공항에 도착한 뒤 백악관으로 이동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백악관 관저에서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여사와 별도의 만남을 가졌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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