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동은 예상보다 다소 길어진 1시간 30분동안 진행됐다. 선거 이전부터 앙숙이었던 두사람은 당초 우려와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당선인이 성공해야 미국이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 도전들에 맞서야 한다고 트럼프 당선인에게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당선인이 이 위대한 나라가 직면한 많은 이슈를 놓고 내 팀과 함께 일하는 데 관심이 있어 매우 고무됐다"며 “정당이나 정치적 성향에 상관없이 함께 협력해 우리가 직면한 많은 도전을 다루는 게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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