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10일 "대통령의 대국적인 결단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대통령의 2선 후퇴를 강도 높게 주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격차해소 경제교실 '미 트럼프 당선이 한국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에 참석해 "대내외 닥친 엄중한 위기 속에서 아시아태평양양경제협력체(APEC)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못하는 등 국가 리더십 공백 장기화를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위기의 본질과 해결 방안을 도외시한 채 미온적이고 대증적인 요법으로 일관할 때 퍼펙트스톰으로 다가오는 경제·안보 위기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다"며 "대통령은 리더십 불안을 더 방치해서는 안되고 오로지 국정 바로 세우고 공백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모든 결단을 내려주시길 다시 한 번 촉구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2일 시국집회가 열리는데 국민들의 분노 표출을 억지로 막을 수 없는 문제고 국정공백이 크게 걱정된다"며 "야3당이 집회 참석한다는데 정치인들이 있을 곳은 거리가 아니라 국회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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