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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총리 "미-獨, 긴밀한 협력관계 지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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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나가자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미국의 신정부와 서구의 공동가치를 기반으로 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교부 장관은 현지 언론에 "미 대선은 독일 내 다수가 기대했을지 모를 결과와 달랐지만, 우리는 그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일 정부로서는 서구의 기초(가치)와 연계된, 좋은 범대서양 관계의 지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독일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와 대화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미국의 외교정책은 과거보다 예측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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