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NN TV는 이날 오전 트럼프의 우세가 명확해지면서 일본 정부 내에서도 충격이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즉시 가와이 가쓰유키 보과좐에게 미국을 방문, 새 정부 인사와 접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측에 미일동맹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오는 10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TPP 승인안을 표결하기로 했지만 트럼프가 당선된 이상 이를 강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야당 측에서도 "내일 강행 처리할 경우 세계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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