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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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인공지능은 생활의 편의성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 단계를 거쳐 일상에 침투, 인간의 삶에 전면적인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이다. 인간은 인공지능(AI)과 같이 살아가야하는 연습을 지금부터 해야한다"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상무)은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에서 향후 다가오게 될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원장은 고도화된 미래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SK텔레콤 미래기술원의 총책임을 맡고 있다. 미래기술원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업 솔루션 등 SK텔레콤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장애예측, 가입자 분석, 잘못된 접근 발견, 데이터 처리 등 약 2665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SK텔레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기술적인 부분들도 책임지고 있다.


박 원장은 "알파고의 등장은 인공지능 경쟁의 서막을 알리는 것"이라며 "인공지능은 기존에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것을 가능케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알파고 이전에는 AI의 개발이나 투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으나 알파고 이후 AI의 개발 필요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알파고는 AI가 4차 산업혁명에서 주도적으로 갈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AI 시대로 가기 위한 많은 기술들이 예상을 넘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딥러닝은 AI에 있어 핵심적인 기술이다. 박 원장은 "딥러닝이 머신러닝 기술 중 가장 진화된 기술"이라며 "기계 스스로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학습해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딥러닝은 인간이 제시한 가설이나 규칙을 벗어나 빅데이터에서 숨은 규칙이나 패턴을 스스로 찾아내는 데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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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은 이미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AI는 구글홈이나 아마존 에코와 같은 개인 비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신약 개발이나 유전 발굴, 주식거래 항공기 엔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박 원장은 "3차 산업혁명인 인터넷 혁명의 경제 규모를 환산해보면 2016년 기준으로 5000조원에 달하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AI가 만들어낼 경제규모는 2025년 600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지능정보기술의 활용범위는 점차 인간의 지적·감정 노동 분야로 확대돼 노동시장에 큰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이라며 "또한 미래 고령화 사회에서는 간호·간병, 자율주행, 감정교류 등을 통해 지능정보 기술이 삶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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