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사관학교 여생도들 사이에 성추행으로 볼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해 가해자로 지목된 여생도가 자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9일 "육사 3학년 여생도 A 씨가 지난달 초 동기 여생도 2명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교측의 조사를 받던 중 스스로 퇴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 씨의 룸메이트 2명은 학교측에 '방을 바꿔달라'고 요구했고 학교측이 조사에 착수하자 A 씨는 자퇴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A 씨의 부친이 현역 장성이어서 학교측이 A 씨의 자퇴로 사건을 무마하려고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상급부대인 육군본부가 경위 파악에 나섰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