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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매직넘버, 황연주의 1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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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현대건설, 황연주 15점+ 경기서 전승
양철호 감독 "전성기 기량 회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여자 프로배구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건설은 오른쪽 공격수 황연주(30)의 활약에 따라 결과가 움직인다.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41)은 "(황)연주가 15득점은 해줘야 이길 수 있다. 올 시즌은 역할이 훨씬 커졌다. 3세트까지 15득점, 4세트는 20득점, 5세트 경기는 25득점을 하면 우리 팀에 승산이 있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10일 오후 5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로 2라운드를 시작한다. 1라운드 다섯 경기에서 3승2패(승점 8)를 해 3위를 달린다. 공식은 맞아떨어졌다. 팀이 이긴 세 경기 모두 황연주가 15점 이상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좌우 날개와 중앙 공격수가 고르게 득점하는 '삼각편대'의 짜임새로 승부를 건다. 2년 연속 국내 무대에서 뛰는 에밀리 하통(24)이 리시브와 득점을 병행하는 왼쪽을 맡고, 가운데는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27)이 버티고 있다. 상대 수비의 견제를 분산하면서 득점 분포를 다양하게 하는데 황연주가 열쇠를 쥐고 있다.

황연주는 "연타를 병행하면서 블로킹에 대고 공을 치는 훈련도 많이 한다"고 했다. 쳐내기를 하거나 범실을 줄여 공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공격하는 속도를 높여 상대 수비를 따돌리는데도 초점을 맞춘다. "팀의 경기 속도가 빨라져서 오히려 도움이 된다. 리듬을 타야한다는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따르니 적응이 수월했다"고 했다.

그는 왼손잡이라 오른쪽에서 코트 안쪽을 보고 공격한다. 리시브 대신 공격에 집중하면서 후위 공격도 많이 시도한다. 쉰여덟 차례 뛰어올라 스물두 번 득점을 올렸다. 성공률(37.93%)은 지난 시즌(30.93%)보다 높다. 가로막기에도 가담하면서 역할이 늘었으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체력 부담을 이겨내고 있다. 양 감독은 "빠른 배구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다. 전성기 때 기량이 다시 나오고 있다"고 했다.
황연주는 2005년 V리그가 출범할 때 프로에 데뷔했다. 열세 시즌 째 코트를 지키는 베테랑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기록도 진행형이다. 지난달 18일 GS칼텍스와의 개막경기(3-0 현대건설 승)에서는 리그 남녀부 최초로 4500득점을 돌파했다. 통산 후위공격(1002점), 서브득점(387점), 공격득점(3790점) 등 모두 여자부 1위다. 그는 "어떤 기록이든 꾸준하게 1위를 하면 좋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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