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지난 1월 우체국 알뜰폰을 통해 0원 요금제를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에넥스텔레콤이 제2의 0원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월 출시한 0원 요금제는 기본료 없이 무료 음성 통화 50분을 제공했다면 이번에 출시하는 0원 요금제는 기본료 0원에 무료 데이터를 100MB 제공(2년 약정시)한다.
0원 요금제는 지난 1월 우체국 판매 시 두달 만에 가입자 12만명을 모집하고 알뜰폰 시장 전체가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에넥스텔레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요금제는 데이터에 초점을 맞춘 요금제다.
A LTE(3G) 데이터 100M, A LTE(3G) 데이터 300M, A LTE(3G) 데이터 500M, A LTE(3G) 데이터 1G 등 8종의 요금제로 구성됐다. 100MB, 300MB, 500MB, 1GB중 평소 사용패턴에 맞게 데이터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에넥스텔레콤 측은 "주로 수신을 위주로 사용하고, 자녀와의 교류 등을 위해 카카오톡을 소량 이용하는 고객이 부담 없이 사용하기 적합한 요금제"라고 설명했다.
에넥스텔레콤 문성광 대표이사는 "최근 음성보다 데이터위주로, 3G에서 LTE로 사용패턴이 변화되고 있지만 LTE데이터 위주의 요금제는 대부분이 고가의 요금제들이라 사용량이 적은 고객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사용량은 적지만 LTE 휴대폰 및 LTE속도의 데이터 사용을 원하는 고객들이 부담 없이 사용 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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