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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있다던 최순실, 조사실서 곰탕 한 그릇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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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가 3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찰직원에 둘러싸여 엘리베이터로 향하고 있다. 사진=백소아 기자 sharp2046@

최순실씨가 3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찰직원에 둘러싸여 엘리베이터로 향하고 있다. 사진=백소아 기자 sharp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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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현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31일 오후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이날 최씨는 서울중앙지검 7층 영상녹화실에서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의 건강에 큰 이상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최씨는 심장이 좋지 않고 공황장애가 있어 약을 먹어야 한다고 요청함에 따라 변호사 입회 상태에서 약을 복용하고 있다.

최씨의 변호인 측은 세면도구와 슬리퍼, 약 등을 챙겨 조사실에 들어가 밤샘조사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저녁 최씨가 “곰탕을 먹고 싶다”고 해 검찰이 근처 식당에서 배달시켰는데그는 곰탕 한 그릇을 한 숟가락만 남긴 채 거의 다 비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씨는 검찰 출석 직전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엘루이호텔에 머물면서 검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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