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이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있었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입담을 뽐냈다.
NC는 '나테이박'으로 불리는 리그 최고의 중심타선을 보유한 팀이다. 유희관은 나테이박을 어떻게 상대할 것이냐는 질문에 "초반에 단추를 잘 끼운다면 마산에 내려가서 좋은 경기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일 1차전 선발로 나서는 더스틴 니퍼트(35)의 호투를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유희관은 경계해야 할 NC 타자로 박민우와 김태군을 꼽았다. 그는 "중심타자 앞에 있는 박민우가 나가면 힘들 것 같다. 박민우의 출루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또 "김태군은 포수이기 때문에 투수를 잘 리드하지 못 하게 하려면 안타를 못 치게 해서 기분이 안 좋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호준은 "두산에 만만한 투수는 없고 가장 힘든 투수는 유희관 맞다"며 "너무 느려서 못 치겠다"고 응수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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