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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올 겨울 라니냐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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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기온 낮고 강수량 적을 가능성도

▲올해 9월 해수면온도 편차 분포 (출처=미국국립해양기상청)

▲올해 9월 해수면온도 편차 분포 (출처=미국국립해양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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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 겨울 라니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WMO) 엘니뇨·라니냐 현황 및 전망'을 통해 "이번 겨울철 50~60%의 확률로 라니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대해 엘니뇨·라니냐 전문가들은 '강도는 약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기 반응에 따라 중간급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스페인어로 '여자아이'를 뜻하는 라니냐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이다. 엘니뇨 감시구역인 'Nino3.4지역'(남위 5도~북위 5도, 서경 170~120도)에서 5개월 이동평균한 해수면 온도 편차가 0.4℃ 이상 낮은 상태로 6개월 넘게 지속될 때 그 첫 달을 라니냐의 시작으로 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겨울철 최고조로 발달했던 엘니뇨는 지난 5월 종료됐지만 7월부터 Nino3.4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게 지속되면서 약한 라니냐로 발달하고 있는 중이다. 해수면온도 편차는 지난 6월 0.0℃, 7월 -0.4℃, 8월 -0.4℃, 9월 -0.5℃다.

기상청은 라니냐가 발달하는 겨울 전반(11~12월)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이 적은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북서태평양 부근에 형성된 저기압성 흐름으로 인해 북풍 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되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겨울철 기후는 열대 해수면온도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북극해빙, 유라시아 대륙 눈 덮임, 북극진동 등으로 형성되는 중위도 기압계의 영향도 함께 받으므로 전 지구 기후감시요소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WMO 엘니뇨·라니냐 현황 및 전망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기상청과 연구기관의 엘니뇨·라니냐 예측모델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약 3개월 주기로 발표되고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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