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종돈장의 주요 가축 전염병 일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질병이 없는 청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9월 한 달간 전남지역 종돈장 13개소와 돼지정액등처리업체(돼지인공수정센터) 2개소, 총 15개소의 920마리로부터 4천 490건의 시료를 채취, 구제역·돼지열병 등 질병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종돈장 번식돼지의 경우 1, 2, 3, 4산차 및 후보모돈 등 각 5~6마리씩 채혈 검사하고, 사육 단계별로는 사육일령별 40, 70, 100, 130, 160일령으로 구분 각 6~8마리를 채혈해 검사했다.
일반 양돈장에 인공수정용으로 우수한 돼지정액을 공급하는 정액등처리업체에 대해선 개체별 혈청검사와 정액 검사를 실시했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종돈장별·개체별 가축 전염병 검사 결과를 포함한 검사증명서를 관할 시군과 농장에 교부할 예정이다.
또한 종돈장 소유자는 돼지 판매 등 이동 시 검사증명서 사본을 휴대, 검사증명서 사본을 매수인에게 양도해야 한다. 다만 도축장에 출하하는 돼지는 검사증명서 휴대 생략이 가능하다.
김상현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앞으로도 종돈장 등 씨돼지 생산 농장 정기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질병 없는 청정한 종돈장을 지켜나가겠다”며 “종돈장 및 일반 양돈장농가에 대해 구제역·돼지열병 등 예방 접종을 빠짐없이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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