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고정자산 매각 통해 차입금 상환
계열사 형지에스콰이아 실적 개선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형지엘리트는 주력 사업인 국내 교복 사업 외에 패션·수출봉제사업·해외 진출 등 전략 사업을 강화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18일 밝혔다.
형지엘리트의 엘리트 학생복은 국내 학생복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다. 최근에는 주력사업인 국내 교복 사업 외에 전략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010년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봉제 공장 뻬떼엘리트와 여성복 패션브랜드 라젤로가 지난 6월 말 결산기준으로 흑자로 전환했으며 내년에도 글로벌 수주 확대 및 유통망 확대를 통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교복시장은 매년 3월 입찰을 통해 학교와 업체가 B2B 형태로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신학기가 시작되는 9월까지 교복을 납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중국 파트너인 빠오시니아오 그룹은 패션, 의류사업을 전개해 오면서 학교, 기관 등을 아우르는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중국 교복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패션 그룹이다.
한편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에스콰이아 인수로 차입금 규모가 늘어났으나 유휴 고정자산 매각작업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형지에스콰이아의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은 391억원으로 전년대비 8% 신장했으며, 영업 적자폭은 전년동기 대비 51% 개선됐다. 주력 사업인 제화 부분 에스콰이아 매장은 지난 해 말보다 약 40% 확장된 260개 유통망을 확보했고 연말까지 300개 매장을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 매장 중 약 73%는 롯데, 현대, 신세계의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 내실 있는 유통 기반을 구축했다. 최근 백·액세서리 브랜드 '장샤를드 까스텔바쟉'을 론칭해 잡화 부분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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