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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명예의 전당' 1호선 시청역~시민청 통로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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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발전에 이바지한 시민 10명 선정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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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시민청 연결통로에 '서울시 명예의 전당'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헌액 제막식은 18일 개최된다.

명예의 전당은 언제 어디서나 소외된 이웃을 사랑하는 시민의 숭고한 마음과 정성을 기리기 위해 설치된다. 시는 지난해 후보자 108명을 접수한 뒤 공적심사를 거쳐 시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큰 시민 10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의 모습은 동판 부조상으로 만들어졌다.
봉사부문에 선정된 김옥순씨는 1994년 도봉산 근처에 사비를 털어 요셉의 집을 세운 이다. 김씨는 치매 노인들과 오갈 데 없는 병자들을 돌봤다. 요셈의 집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임종을 맞은 환자만 350명이 넘는다.

또한 이주여성 출신으로 다문화·장애인·한부모가정 등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한 안순화씨와 10억원 이상의 사비로 중증장애인 차량봉사대를 설립해 20년간 운영한 오주영씨도 봉사부문에 선정됐다.

교통부문에는 신호등이 없어 교통 정체가 심한 용산 해방촌 오거리 일대에서 지난 34년 동안 평일 아침 교통정리를 한 이인선씨가 뽑혔다.
복지부문에는 1987년부터 폐지와 빈병을 주워서 모은 돈을 혼자 있는 노인들에게 전달한 황화익씨와 1995년부터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북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한 박명제씨가 선정됐다.

여성부문에는 1991년 한국 최초의 성폭력전문상담소를 열어 초대 이사장으로 10년 동안 재임한 최영애씨가 뽑혔다.

이 외에도 서울 삼성동에서 무료도서관을 운영하는 '작은도서관 만드는 사람들',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을 이끄는 변종혁씨, 시 주요문화시설을 설계한 건축가 한종률씨 등의 사연이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시는 앞으로 매년 시민상, 시민표창 수상자, 교통·복지·봉사 등 시정발전에 이바지한 시민 10명 안팎을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할 예정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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