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월 한 달간 26개국서 임직원 봉사활동

▲삼성전자 콜롬비아법인 임직원들이 지난 4일 보고타 지역 중학교에서 학생들과 태블릿PC를 활용한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제공=삼성)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삼성 국내외 임직원 2만여명이 10월 한 달간 26개국에서 자원봉사를 진행한다.

삼성이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26개국에서 '2016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은 지난 1995년부터 삼성 임직원·가족,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26개국 75개 삼성 사업장에서 2만명의 삼성 임직원·가족들이 지역사회 환경 가꾸기, 재능기부, 기부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콜롬비아법인(SAMCOL) 임직원 30여명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임직원 30여명이 보고타 지역 중학교를 찾아 태블릿PC·삼성 기어VR 등 첨단 기기 사용법 등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활용법을 교육했다. 삼성E&A 멕시코 법인 임직원은 지난 13일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에너지의 원리를 강의하고 태양광 하우스 만들기 실습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태국법인(TSE) 임직원 60여명은 지난 5일 태국 남부지역의 낙후된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건물·놀이터 도색, 바닥 보수 등 시설 개보수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SEA) 임직원 3200여명은 지난 14일 뉴저지·캘리포니아·텍사스 지역의 21개 복지기관을 방문해 배식 봉사·방과 후 수업 지도·공원 및 하천 정화 등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에선 지난 2014년부터 10월14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중국 삼성은 20일 광저우 지역에서 임직원 800여명이 참가하는 선천성 심장병 환자 의료비 마련을 위한 걷기대회, 중국 서부지역 빈곤가정 후원을 위한 헌옷 기부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내 임직원 14만명은 업무지식·취미를 활용한 재능기부 활동과 농번기를 맞이해 농어촌 자매마을의 일손 돕기 등을 진행했다. 삼성웰스토리 임직원 40여명은 지난 7일 자매마을인 경기도 여주 그린투어정보화마을에서 고구마·고추 등 특산품 수확을 도왔으며 삼성화재 임직원 80여명은 지난 8일 정신지체 아동 특수 학교인 서울정진학교를 찾아 교실·식당·복도에 벽화를 그렸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1500여명은 38개 자매마을을 방문해 추수기 농작물 수확·마을 월동 준비를 도왔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임직원 200여명은 10월 중 9차례에 걸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초청해 소프트웨어 개발, 마케팅 등 직무 설명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선 강원·충남과학고등학교 학생을 초청하여 실험실 견학·임직원 멘토링을 진행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