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가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급식 특정감사 연중 운영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관내 급식학교 전체에 대한 자료조사를 통해 부정행위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감사를 진행하고, 감사 결과 드러난 각종 위반 사례를 유형화해 체크리스트를 개발하는 등 감사 역량과 노하우를 축적해 급식 특정감사를 연중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이번 학교급식 특정감사 연중 운영 프로젝트에는 ▲관내 초·중·고 전체 학교에 대한 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 계약 자료를 사이버감사로 분석하여 위반학교 추출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를 통해 부실급식, 부정 의혹이 접수되는 학교들에 실지 감사 진행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행정 착오 사항에 대해 학교에서 자율 점검해 시정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학부모가 믿고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학교급식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리의 유형을 확인하고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한 처분과 함께 제도적인 보완을 통해 학교급식 운영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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