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주력 협력사 비에이치는 애플과의 계약,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해 7000~8000원대를 맴돌던 주가가 종가기준 연중 최고가(1만2200원)까지 올랐었다. 지난달 27일부터 6거래일 연속 올랐다가 삼성갤노트7 배터리 이슈가 다시 불거진 6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5일 1만1700원이었던 주가는 11일 10만350원으로 11% 빠졌다.
갤럭시노트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파트론은 3분기 부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목표주가까지 내려간 마당에 갤노트7 이슈까지 겹쳐 1만원대를 넘었던 주가는 8000원대를 헤매고 있다. 파트론은 갤노트 글로벌 판매 중단 소식에 10일과 11일 각각 3.48%, 4.91% 하락했다.
스마트폰 무선주파수(RF) 분야 핵심 부품을 생산업체인 와이솔은 '실적'보다 갤노트7이 주가에 미친 영향이 더 컸다. 와이솔은 2분기 호실적에 이어 3분기 깜짝 실적을 올렸다.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은 와이솔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갤노트7 이슈 탓에 '실적발'도 바랬다. 10일과 11일 각각 4.91%, 3.48% 주가가 빠졌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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