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8월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방안 발표 이후 매각공고, 투자의향서(LOI) 접수 등 매각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또 “전략적 투자자, 재무적 투자자, 국내 기업, 해외 자본 등 투자자 구성을 보면 민영화 방향이 바람직하다”면서도 “본입찰이 끝나기 전까지 우리은행과 예금보험공사가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재무자료를 제공하는 등 실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8월22일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지분 51.04% 중 30%를 4~8%씩 쪼개 파는 과점주주 매각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23일 18개 투자자들이 LOI를 제출하면서 민영화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8개 투자자들이 LOI를 통해 밝힌 지분 매각 규모만 82%~119%에 이른다. 당초 공고했던 매각 규모인 30%보다 2.7배~4배나 된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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