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을 통해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드신 뜻은 '훈민정음' 글자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백성을 사랑하는 참된 마음으로 바르고 실용적인 우리만의 글과 소리를 만들기 위한 헌신적인 노력의 산물이었다"고 의미부여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사들은 온 백성을 어여삐 여겨 최고의 표음문자 훈민정음을 창제했다"면서 "570년이 지난 대한민국은 국민을 어여삐 여기지 않는다. 왕정에서 민주정으로 바뀌었으나 대한'민국'은 허울일 뿐, 오히려 권력은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한글날을 맞아, 국민 모두가 한글의 창조성이 국민의 행복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제대로 된 한글 사랑의 길을 찾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새누리당은 한글날과 관련해 "최근 외래어 남용, 오용과 비속어 사용 등으로 한글을 홀대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 국적불명의 어휘 남용을 피하고 우리말을 바르게 쓰고 가꾸기 위한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치권에서도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며 격조와 품격 있는 우리말 사용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높이는 데 모범을 보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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