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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우리나라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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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원인 규명과 대책은 '아몰랑'

▲자살예방 캠페인(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사진=아시아경제DB]

▲자살예방 캠페인(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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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청소년들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지에 대한 원인 분석은 물론 대책도 오합지졸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 원인별 현황'을 보면 201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었다. 암으로 사망하는 청소년에 비해 십만인율이 4.5명이나 더 많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 청소년 자살이 1990년 대비 1.9명이 줄어든 반면 우리나라는 오히려 증가해 1990년에 비해 2.1명(십만인율)이나 늘어났다. 청소년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자살 예방 사업은 지속가능성, 효과성 등에서 우려된다고 권미혁 의원은 지적했다.

권 의원은 "최근 5년 동안 청소년이 자살에 이르는 원인 분석 결과를 요청했는데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며 "무엇을 근거로 예방활동을 하는 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자살예방) 예산을 전적으로 민간기업 기부금(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의존하고 있는데 올해로 사업이 종료돼 2017년 이후 사업 추진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3년 동안 진행해 온 '청소년 자살예방 사업'의 내용도 홍보·문화·1회성 캠페인에 치중돼 있다고 진단했다.
권 의원은 "청소년 자살자 수 증가는 그동안 정부 등에서 진행해 온 청소년 자살 예방 활동의 효과가 미미하고 청소년들의 현재 삶이 위기임을 의미한다"며 "현재 복지부·교육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이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자살 예방 활동의 효과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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