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4일 노조에 공문을 보내 "교섭과 파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현대차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외부의 우려가 커져가고 있고 정부는 긴급조정권 발동까지 검토 중"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주 본교섭을 재개해 임금교섭을 마무리하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월 5만8000원 인상, 성과급과 격려금 350% + 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조합원 반대로 부결됐다.
이어 회사는 재교섭에서 기본급을 7만원까지 인상했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주간연속 2교대제 포인트 10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추가 안을 냈지만 노조가 거부한 상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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