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자신의 최측근이었던 전 비서실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조 교육감의 비서실장을 지낸 조모(54) 씨가 학교 시설공사와 관련해 5000만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조 교육감은 "저도 당혹감과 놀라움을 감추기 어렵다"면서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겠으나 있어선 안 될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부덕과 불찰의 소치"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번 일은 제가 책임지고 꼼꼼히 점검하겠으니 불필요한 추측 없이 흔들리지 말고 소임을 다해주기를 부탁드린다"며 "혹시나 아직도 부적절한 관행이 있다면 철저한 점검으로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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