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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둔 수험생…'볼거리'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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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을에 가장 많이 발생

▲수능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은 특히 볼거리를 조심해야 한다.[사진=고대 구로병원]

▲수능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은 특히 볼거리를 조심해야 한다.[사진=고대 구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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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은 특히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를 조심해야 한다. 볼거리는 봄, 가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면역력 떨어진 수험생은 주의해야 한다.

수능까지 50일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의 건강관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매년 '볼거리'로 수능시험을 치르지 못하거나 '격리' 교실에서 따로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이 발생한다. 학업 스트레스와 피로감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학생들에겐 전염성이 강한 '볼거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볼거리'는 매년 3만 명 이상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20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면역력이 약한 노인 또는 지속적인 피로나 스트레스 등에 노출돼 신체 저항력이 떨어진 성인에게서도 발병할 수 있다.

주로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이 되며 약 14~18일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는 미열, 두통, 오한, 권태감 등 감기와 유사한 전구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전구증상 발생 48시간 후 귀밑샘이 붓기 시작하고 점점 증세가 악화돼 붓기는 2일 이내에 목 부위를 포함, 귀 앞쪽으로까지 확대가 된다. 입을 벌리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귀 밑 부분이 빨갛게 되고 열감 또한 발생한다. 환자의 90% 정도가 수일 내에 반대쪽 부위에서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증세만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증상이 약 1주일간 계속된 후 붓기는 서서히 가라앉는다. 대부분 특별한 합병증을 남기지 않고 치유된다. 드물게 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진통제나 전해질 보충 등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김건하 고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드물게 고환, 난소, 전립선 등에 염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뇌염, 뇌수막염, 관절염, 췌장염, 심근염, 청력장애와 같은 합병증 또한 발생할 수도 있다"며 "평소 건강관리로 면역력을 강화시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여러 명이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나 단체의 경우 환자의 조기 발견과 격리 등 환자와 접촉 기회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통해 전염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것은 물론 잠이 부족한 수험생들에겐 충분한 수면 역시 도움이 된다. 규칙적 운동과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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