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산업은행의 전체 여신은 129조6791억원이며 이 중 고정이하는 7조9769억원, 요주의 여신까지 합치면 16조2844억원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요주의 여신 역시, 8조3075억원으로 2011년보다 3.8배 증가했다. 전체 여신 중 요주의 포함 불량 여신의 비율은 12.5%로 2011년 4.0%에 비해 3배 넘게 증가했다.
5년 만에 이처럼 산업은행 여신 현황이 나빠진 것은 해운과 조선업계에 대한 구조조정 실패가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또 한진해운과 같은 대형 악재가 남아있어 산업은행의 여신 현황은 당분간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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