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인건의안 통과에 항의하며 이어오던 단식 투쟁의 중단을 선언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국정감사 복귀를 당부했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이와관련 유감과 사과 등 입장표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주일간 공전을 거듭해 왔던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정상화 되는 길을 열었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중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의원들에게 복귀하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단식 중단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현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정세균 의장측에서 유감표명 하겠다 했다고 한다"며 "(국감 복귀에) 반대할 분들이 별로 안보여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새누리당의 국감 복귀를 위해 꾸준히 물밑 협상을 이어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단식투쟁 중이었던 이정현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하기도 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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